아티투의 시작 ✨
“타투이스트들이 좀 더 편하게 작업할 수 있게 도와보자.”
단순한 마음으로 시작했습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당시 미술대학을 다니던 저는,
타투이스트로 3-4년간 일했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타투이스트는 할 일이 정말 많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타투 작업이 정말 즐거웠지만,
그 과정에서 일이 많고 불편함이 많다는 걸 알았기에,
대학교에서 만난 개발자 친구와 함께 서비스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그 때는
‘타투 스타트업’이라는 꿈을 막연히 꿨고,
그저 재미로 시작했지만
이제는 인생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일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탄생한 게 바로 ‘아티투’였습니다.
타투손님 ← → 타투이스트를 연결해주는,
인스타그램에 걸 수 있는,
구글폼과 링크트리를 합친 것과 같은
‘상담 매니저’ 역할을 하는
소소한 상담 서비스였죠
큰 기대는 없었는데요,
예상보다 반응이 나쁘지 않았습니다.
타투이스트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70명이 사용 의사를 밝혀주셨고,
실제로 35명이 사용을 시작해주셨습니다.
점점 더 많은 아티스트분들이 아티투를 찾기 시작해주셨고,
그때부터 아티투는 조금씩 꿈을 키우기 시작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아티투를 신청해주시는
타투이스트의 숫자가 점점 늘어나더니
어느새 1,000명이 넘는 타투이스트가 신청해주셨습니다.
이제는 단순한 프로젝트가 아니라,
진짜 회사로서
오래동안 서비스할 수 있겠다는
희망을 가지기 시작했습니다.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싶다는 욕심으로,
그리고 타투시장이 양성화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네임벨류가 높은 서울대학교를 비롯한
엘리트 초기 투자사로부터 투자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비전을 현실로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티투 운영의,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손님과의 소통을 효율적으로 만들어주는
아티투 상담링크 '타투매니저'는
점점 더 많은 타투이스트들에게
사랑을 받았지만
수익이 없었습니다 🥲
이대로 서비스한다면
서비스를
지속할 수 없다는 게 명확했습니다.
월마다 서버비용으로만 40~50만 원,
인건비로 따지면
고급인력인 개발자 유지 비용으로
천 만원이 가까운 월 몇 백만원이
추가로 지출되기 때문이죠 😞
그래서 멈추지 않고,
타투 시장에 있는 본질적이고
큰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습니다
바로 타투이스트와 타투손님을 연결해주는
인스타그램을 벗어난,
자체적인 타투 플랫폼입니다.
저는 기존 타투시장에
타투쉐어, 타투어때 등과 같은 타투 앱들이
어떤 면에서는 긍정적이지만,
어떤 면에서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타투이스트들이
앱, 플랫폼을 경계하게 만들고,
인스타그램을 벗어난
자체적인 타투시장의 비활성화를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 기존 타투앱들의 문제점을 넘어서면서도,
- 타투이스트들이 인스타그램 생태계를 벗어나서 작업을 하며 생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자체적인 타투 플랫폼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타투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고,
타투이스트들은 더 넓은 무대에서 자신을 알릴 수 있기를 바라면서 말입니다
아티투는 더 큰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한국의 타투 시장을 더 건강하고,
타투이스트들을 더 강력하게 지원하는 것
아티투를 서비스한지 어느새 1-2년 되었습니다,
지금까지의 여정도 길었지만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아티투 팀은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타투이스트들과 함께
더 멋진 미래를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타투를 사랑하는 마음 하나로 시작한 저희들이,
앞으로 타투 산업 전체를 바꿔나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아티투 팀 스토리를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Share article